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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여행으로 12월 29일~31일 2박 3일동안 용평에 다녀왔다.
첫 날은 주로 스키를 즐기고 둘쨋날은 속초에 가서 시장과 바닷가를 구경했다.


1년 전쯤 무주스키장을 가봤는데 2월 막바지에 가서 그런지 군데군데 눈이 녹아있고 생각보다는 너무 별로였기에 용평스키장을 무척 기대했다.




용평리조트는 체크인이 무조건 오후 2시부터였고 대기표를 뽑아서 기다리고 있어야 한다고 하는데 ,





... 1시 50분에 와서 표를 뽑고 보니 이미 내 앞에만 142명이었다. 이러다 오후권만 끊어서 5시까지 스키를 타겠다는 원래의 계획도 망할 게 뻔했다.




그런데 마냥 서서 기다리던 중, 회원 전용 카운터가 따로 있는 것을 발견했다. 사진에 짤려있는 부분 맨 오른쪽이다.
회원은 따로 카운터가 있는 줄 모르고 비회원 카운터 표를 뽑은 것이다.



다행히 빨리 알아채고 표를 뽑으니 내 앞에 10명도 안 되는 정도의 사람들이 있었다.
10분 정도 기다리고 체크인 후, 숙소로 들어가서 짐을 풀고 나오니 1시 50분 정도여서 빨리 스키장으로 갔다.



(참고로 용평리조트와 스키장은 숙소에 따라 걸어갈 만한 거리일수도, 조금 멀 수도 있다.
나는 타워콘도K동에서 묵었고 스키장 바로 옆이어서 걸어가기 편했다.)



리프트권을 끊으려고 하니 이미 오후 2시였고, 5시까지인 오후권을 끊으면 고작 3시간도 못 타게 되는데 그럴 바엔 오후야간권(1~5시, 7~10시)을 끊어서 밤에도 타자고 가족을 설득하여 야간권을 끊었다. 비용은 1인당 오후야간권 93,000원, 스키렌트 35,000원 총 128,000원이지만 회원 할인으로 각각 40%, 50% 할인을 받아 55,800원 + 17,500원 , 리프트권+스키렌탈비용만 약 83,000원이 나왔다. 회원할인을 받아도 장난 아니게 비싸다. 나머지 가족은 할인이 덜 적용되어 조금 더 나왔다.


스키복 대여 요금표, 생각보다는 싸다.





스키복과 헬멧은 대여를 할 수 있지만, 장갑과 고글은 대여가 안 된다!
사장한테 대여가 안 되냐고 물어보니 귀찮다는 듯이 장갑은 손에 땀이 나서 냄새 때문에 대여가 안 된다고 대답한다.
또한 리프트권, 스키대여는 용평리조트 회원이면 할인이 되지만 장비, 옷을 렌탈하는 것은 할인이 되지 않는다.


장갑은 안 들고 가서 15,000원을 주고 아예 사고, 헬멧은 1층에서 3000원에 빌렸는데
사람도 많고 하니 무척 정신이 없다.
리프트 오후권(1~5시)을 2시 쯤에 끊고 옷과 장비를 렌트하고 나오니 3시였다.


가능하면 이 글을 보고 집에 모자나 헬멧, 장갑이 있으면 반드시 꼭 들고 오고
옷만 렌트해서 입고 바로 나오는 것을 추천한다.




아부지





올라가는 리프트에서









평창올림픽이 열렸던 용평스키장이니만큼 설질은 역시 기대 이상이었다.




위 사진을 보고 설질이 엄청나게 좋구나 하고 바로 알 것이다.





스키장 1층 펍




매일 밤 9시마다 스키하우스 1층에서 펍처럼 맥주와 노래를 함께 즐길 수 있다.





밤 스키를 끝내고 숙소로 가는 길





밤 10시쯤 복귀하고 집으로 가는 길이 참 아쉬웠다.



사진 가운데를 자세히 보면 눈이 내리고 있다








눈 내리는 숙소







숙소 사진은 깜빡하고 사진을 찍지 못했지만 온돌방이어서 바닥이 매우 뜨끈했다.


만족스러운 하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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