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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이케아 동부산점 방문기

HI_BUSAN_KI 2020. 2. 15. 1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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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에서 처음으로 개점했던 동부산점



부산으로 발령이 나 사상역으로 이사 온 날
매형으로부터 2월 13일에 이케아가 부산에 열리니 필요한 가구가 있으면 가서 사라는 조언을 들었다.


마침 식탁과 의자가 필요하던 참이라 어떤 곳에서 살지 고민하던 중이었는데
이케아가 싸고 품질도 매우 좋다는 얘기를 듣고 이케아로 낙점.


그래서 이케아가 개점하는 날만을 손꼽아 기다렸다.



처음에 정오쯤, 운전해서 가던 중 문득 사람이 얼마나 있나 궁금했다.


인스타에 #이케아 를 치고 사진을 보니

3천명이 넘게 줄섰다고 한다.


으악


지금 갔다간 대기줄부터 계산줄까지 최소 4시간은 걸릴 것 같아 바로 U턴을 했다


그런데 오늘 안 사면 주말엔 더 많을 거고, 비번인 날도 다음주에야 걸려서 일주일을 더 기다려야 하는 상황이었다


그래서 저녁 때까지 기다려보고 그때 사람이 없으면 가서 사야겠다고 마음먹었다


다행히 나중에 다시 검색을 해 보니 대기줄이 많이 빠졌다는 소식


곧바로 달려갔다.



저 앞에 보이는 휴게실




이케아 매장에 들어서자마자 들었던 생각은 '진짜 크다' 거의 몇만평 정도 되는 크기에 내가 도착한 시간은 밤 9시였기에(이케아는 밤 10시까지 문연다) 얼른 내가 살 것만 사고 가자 생각했다.


내가 눈여겨봤던 식탁 세트



의자 4개와 테이블 1개, 다 합해서 149,000원이라니 말도 안되는 금액이었다. 그렇다고 품질도 별론가싶었더니 전혀 아니었다. 만져보니까 굉장히 부드러운 원목 느낌에 고급스러운 앤티크한 분위기까지 풍기는 느낌이었다.


그런데 문제는 요놈이 32kg라는 것
의자 따로 테이블 따로 나눠서 포장해줬으면 담기 편했을 텐데 한 박스에 다 몰아넣어서 옮기기 진짜 힘들었다.


늦은 밤이라 차에 일단 두고 이틀 뒤 오늘, 조립을 시작했다. 약 9시 정도쯤 시작했던 것 같다.

2시간째, 난장판



2시간 반째, 겨우 완성







조립할 땐 정말 힘들었는데 다 만들고 나니 굉장히 거실과 분위기가 잘 어울린다. 여자 혼자 조립하기에는 거의 불가능할 것 같고 최소한 남자 한명은 있어야 조립할 수 있을 것 같다.


149,000원에 이만한 가성비는 따라올 수가 없다는 생각.


이케아 요크모크 식탁세트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