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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때 얻은 트라우마로 대학교 때까지 난 트라우마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어느 순간 이런 내가 한심해 뒤돌아 정면으로 이것을 깨기로 했고, 많은 노력을 했지만 가장 방점을 찍었던 순간은
대학교 단과대 학생회장 출마 연설을 할 때였다.
수없이 많은 학우들 앞, 대강당, 학생회관, 교실 앞에서 연설을 했지만 할 때마다 참 적응이 안되는 기분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연설을 할 때마다 조금씩조금씩 내 안의 트라우마가 사라져가는 것을 느꼈다.
몇 년이 지난 지금, 그때의 익숙함과 자신감은 다소 사라진 것 같지만 얼마 전 3, 40명 정도 되는 사람들 앞에 간단하게 자기소개할 때에 이상하리라만치 떨리지 않았다. 내가 기억하는 나는 몇해전까지만 해도 덜덜 떠는 사람이었는데 말이다. 수없이 연설 연습을 할 때, 학우들 앞에서 연설할 때의 기억이 아직 내 몸에 남아있는 느낌이었다.
그 때의 좋은 기억을 가지고 이 책을 구입해서 읽어보았다.
가장 기억에 남았던 부분은
두려움은 이 세상 무엇보다도 많은 사람을 패배시킨다
생전 처음 하는 운동을 시작할 때, 누군가와 만나 이야기를 할 때, 한번도 가보지 않은 산을 등산할 때처럼 누구에게나 두려움은 있다. 문제는 바로 이 두려움을 스스로 깰 의지와 노력이 있는가이다. 난 일반적인 등산코스가 아닌 어려운 코스를 선택해서 더 큰 쾌감을 얻기도 했고, 과감하게 퇴사하고 이직 준비를 해서 결국 결실을 맺었다. 그러나 성공한 만큼 아예 시도를 해보지 못한 것도 있다. 코로나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못 한 것들이 대부분이다. 2020년 초에 전세계에 창궐했을 당시엔 1년이면 괜찮아지겠지했지만 벌써 2년 반째다. 얼른 코로나가 종식이 되었으면 좋겠다.
이 책에서는 두려움을 깨고 훌륭한 명연설가로 거듭난 많은 사람들의 사례를 게시했고, 많은 팁들을 제시한다.
하지만 책을 읽고 자신감을 얻기보단 직접 연습을 하고 실제로 연설을 할 때, 책을 읽었던 것과는 비교할 수 없는 경험치가 쌓인다고 본다. 하고 싶은 말은 결국
직접 해보라, 시작이 반이다
이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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