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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걸로 집을 얻고 싶은데 너무 어려워서 온 사람들을 위한 Full 버전
월세냐, 전세냐 고민하다 제일 느낌이 좋았던 곳에 딱 전세 3억이 있는 것을 발견했다
처음에는 버팀목 전세대출로 들어갈까 고민하다가

현재 내 소득이라면 2.5%, 여러 가지 우대금리를 받는다고 해도 2% 초반의 금리로 이자를 내야 했다
주택가액의 최대 80%까지 대출이 나온다면 2억을 풀로 받을 수 있었고, 계산하면 월 30~37만원 정도를 내야 했다
굉장히 괜찮은 금리지만 그래도 좀 더 괜찮은 상품이 없을까 찾아보다 우연히 이 상품을 발견했다

바로 부산시 신혼부부 전세대출 사업이었다
부산시만 하는 게 아니라 다른 지자체도 하는 곳이 많다
부산은행과 HF(주금공)가 협약을 맺어 진행하는 사업이었고,
나 같은 경우 소득 부터 1.5%라는 금리까지 모두 만족하고, 만족스러운 조건이었다
이에 버팀목은 버리고 바로 이 사업을 진행하기로 마음먹었다
1분기 공고에 따르면
2024년 1월 11일까지(포함하여) 계약서를 체결한 임차인만 대출 실행을 요청할 수 있고,
조건은 저 캡쳐본과 같다
즉 계약할 당시에는 될지 안될지 모르고, 안 되면 버팀목으로 진행해야 한다는 단점이 있었다
그래서 작년(2023년)의 경쟁률을 찾아보니 다음과 같았다
분기 | 모집 | 신청 | 경쟁률 | 선정인원 |
1분기 | 300 | 472 | 1.57 : 1 | 300 |
2분기 | 300 | 236 | 0 | 236 |
3분기 | 300 | 165 | 0 | 165 |
4분기 | 300 | 170 | 0 | 170 |
1분기만 빡셌지, 나머지는 한참 미달이었기에 될거라고 생각하고 망설임없이 진행했다
1. 상담
배우자와 나의 소득 합이 조금 애매한 부분이 있어 작년 원천소득징수영수증과 급여명세서를 가지고 가서 은행에 상담 받음
(작년 원천징수영수증이 아직 안 나왔다면 재작년 원천징수영수증을 가지고 가면 되고
입사한 지 얼마 되지 않았다면 1년치 급여명세서를 풀로 뽑아갈 것)
비과세수당을 제외하고도 충분히 될 것 같았지만 그래도 확신을 얻고자 대출을 실행할 은행에 가서 상담했고,
그 결과 소득요건은 문제없을 거라는 답변을 받음
또 여러 가지 질문을 했는데 급여 관련 서류에는 무조건 회사 직인이 찍혀있어야 하고,
2년 후 연장할 때 소득을 또 보냐는 질문에는 소득이 오르는 것은 당연하기에 따로 소득을 보지 않는다고 확답 받음
2. 신청
반드시 신청 기준일까지 계약을 하고 신청일에 부산은행 어플로 들어가서 신청함
신청하는 루트는 메뉴-뱅킹-조회관리-대출-모바일 사전접수 서비스
3. 당첨
1.16. 연락이 왔고, 당첨자 수를 보니 역시 모집인원인 500명에 비해 턱없이 적은 숫자인 58명임
혼인율은 갈수록 떨어지고 있고, 이 사업도 아직 잘 모르는 사람들이 많아 신청자 수가 한참 모자람걱정하지 말고 계약부터 하고 신청하면 됨
4. 서류 준비

필요서류는 다음과 같고, 반드시 주민등록번호를 전부 표기해야 함. 또 무조건 1달 이내로 뽑은 거여야 함
나와 배우자는 서류를 잘 준비해서 은행원으로부터 완벽하게 준비했다는 칭찬을 받음
이 중 배우자도 같이 뽑아야 하는 서류는 1, 6, 9, 10, 11, 12번임
특히 비수급자확인서는 각각 뽑아야 한다는 말이 없어 은행에 문의했더니 각각 뽑는 것이 맞다고 함
제대로 적어주면 어디 덧나나 싶긴 하지만 우리는 빚쟁이가 될 예정이니 얌전히 받음
(배우자와의 호흡도 매우 중요함. 빼먹으면 다시 또 발급 받으러 가고... 이래서 은행을 끼면 굉장히 번거로운 일이 됨)
이후 은행에 가서 신청함. 시간은 30분 정도로 금방 걸렸고, 승인이 되면 부부가 같이 은행에 방문해야 한다고 함여기서 팁은 작성하는 데에는 30분도 안 걸리는데 직장인이 은행에 온다는 것 자체가 굉장히 번거로운 일임
그러니 일하면서 중간에 나올 수 있는 직장이라면 그 직장의 근처 은행에서 대출신청할 것
(보험 가입은 명의자 본인이 반드시 가야 해서, 배우자 신경쓰지말고 그냥 본인이 가기 편한 곳으로 가는 것이 낫다)
5. 승인 및 은행 방문, 계약서 작성
신용점수가 만점이라 그런지 신청했던 2억이 풀로 나옴
HF의 경우 소득의 3.5배 정도까지밖에 안 나온다고 알고 있는데 나는 운이 좋았나봄
전화가 왔고, 배우자와 같이 은행가서 계약서에 글자 쓰고, 서명을 함
이전 후기에는 도장을 들고 가서 종이에다 빠르게 찍었다고 하는데, 요새는 전부 전자패드에 적는 것으로 바뀜
도장 괜히 챙겨감
인지세, 보험료 등 여러 가지 비용이 총 155,000원이었음
대출 실행 당일 빼갈 예정이니 미리 부산은행 계좌에 넣어놓으라는 얘기를 들음
또 전입신고 후 주민등록등본을 은행으로 달라고 함. 이거는 이삿날 곧바로 안 해도 되고, 그 다음주에 천천히 주면 됨
부산은행 계좌로 집주인에게 잔금을 이체하고 부산은행에 전화하면 담당자가 전산으로 이체내역을 확인 후
나머지 2억을 집주인 계좌로 바로 쏜다고 함. 집주인에게 미리 두 번에 나눠 이체된다고 얘기할 것
6. 대출 실행 완료
현 세입자가 빨리 보내달라고 요청해서 오전 9시부터 준비하고 감
이사하는거 확인하고 집주인에게 부산은행에서 8500만원 이체 후 은행원한테 전화해서 이체내역 확인 후 보내달라고 했다
10분도 지나지 않아 대출이 실행됐고, 다음과 같은 카톡이 옴
또한 인지세와 보험료 포함 15만원 조금 넘게 나감

참고로 대출 당시 은행원은 보험은 나중에 따로 가입하는게 더 싸다고, 네이버로도 간편하게 가입할 수 있다는 식으로 얘기해서 알겠다고 했지만 나중에 알아보니 네이버로 가입이 가능한 것은 HUG인 거고 이 경우 보증료는 거의 80만원 정도가 나온다. 그런데 은행에 바로 가입을 신청하면 HF로 20만원 정도로 저렴하게 가입이 가능했다
거의 3-4배 차인데 은행원은 뭘 제대로 알고 그렇게 얘기한건가? 자세히 서술하진 않겠지만 귀찮고 실적에 도움이 안 되고, 잘 모르니 미룬다는 생각까지 들 정도로 그리 협조적이지는 않았다
처음에 전화할 때 네이버로는 HUG만 가입이 가능하고, 보증료가 너무 비싸 HF로 가입하겠다고 알아봐달라고 했다
연락이 없어 다시 전화했을 땐 네이버로 HF가입이 안되던가요? 라는 소리를 하니 한숨이 나왔다. 안 알아본거였다
꾹 참고 다시 설명하고 은행에서 HF로 가입할테니 필요서류를 알려달랬는데,
확정일자부 임대차계약서, 등본, 전입세대열람확인서를 달라고 했다.
여기서 확실히 은행원이 잘 모르는 듯 했던 것이 제출서류 안내문자 중 전입세대열람확인서를 도로명, 지번 각각 1장 이렇게 안내하더라
"전입세대열람확인서"라는 서류는 인터넷 발급이 안 되고, 주민센터 아무 곳에서 발급이 가능한데 이때 도로명 주소와 지번 주소는 작년 초부터 서류 한 장에 같이 표기되는 것이 지침으로 내려와 따로따로 뽑을 필요가 전혀 없다. 한장만 들고 가면 된다
또 동거인이 공란으로 나와있는데, 배우자와 같이 둘만 살고 있다면 공란으로 나오는게 맞다
여기서 배우자는 따로 표기가 되지 않고, 단순히 친구나 친척 등 같이 합가해서 살고 있는 경우 그렇게 표기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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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 가입도 부산은행 아무 지점이나 되는 것이 아니라 대출 받았던 은행에서만 가능하고, 명의자 본인이 반드시 가야 해서 어디 은행을 가든 똑같은 것 같다. 배우자 직장과는 관계없이 그냥 명의자 본인이 가기 편한 곳으로 가는게 낫다
무조건 은행원만 믿지 말고 각자 공부해서 가야 시간 아낄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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